이경남 (Lee Kyungnam)
기억은 과거에 대한 사건의 경험이 의식 속에 저장되어 재생되는 방식이 아니다. 사회와 문화, 환경과 상황의 감정으로 회상과 망각의 상호작용을 통해 기능한다. 과거에 같은 상황과 장소를 현재 똑 같이 경험했다 하더라도 그 상황에서 느낌 감정으로 기억의 조건이 맞는 특별한 것만 의미를 부여하여 기억하게 된다. 그래서 언제나 또 다른 기억이 존재한다.
혼자서 몇 십년전에 갔던 아름다웠던 기억을 더듬어 여행을 가더라도 과거의 그 감정은 어디로 사라지고 또 다른 기억이 새로운 감정으로 채워지는 것을 우리는 자주 경험한다. 이렇게 축적된 또 다른 기억들을 되새겨 보면 스스로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만다. 혼자가 아닐 때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여행하다 차 고장으로 어두운 밤에 겨우 목적지에 도착한 상황을 A, B가 함께 경험했다. 그러나 각자 다른 감정으로 그날을 기억하고 있다. A는 하필이면 내가 여행하는데 재수없게 차가 고장 났다며 안 좋은 상황만 기억한다. B는 수리 차량을 기다리는 동안 저녁노을의 아름다움을 경험한 것으로 특별한 여행이 였다며 좋은 감정으로 기억한다. 시간이 흘러 그때의 사건이 화두가 되면 서로 다른 감정의 기억을 꺼내어 이야기하게 된다. 이처럼 우리는 사건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기억하기 때문에 가끔 그 상황에 함께한 이들과 기억의 오류를 발견하게 된다. 이렇게 타인과 나, 나와 나의 관계에서 구별할 수 없는 작은 차이로 관계의 불편함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나의 일상도 예외는 아니다. 그런 감정이 축적된 또 다른 기억으로 인해 혼란을 느낄 때도 있지만 또 다른 기억으로 안락함을 느끼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감정의 기억으로 바쁜 일상에서 여유를 찾는다.
<서로 다른 기억>展에 소개되는 작품들의 시작은 이렇게 피곤한 일상을 치유하고 싶은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과거의 작품과 2019년 신작까지 함께 공존하는 전시로 구성되어 같은 장소, 또 다른 기억을 관객들과 함께 하고 싶기 때문이다. 신작들은 cotton 표면을 가공하거나 벽 같은 거친 캔버스를 이용하여 색을 얇게 여러 번 올려 중첩되는 효과를 내기도 하고 꽃의 일부에 또 다른 매체들을 이용하기도 했다. 그로 인해 과거의 작품과 확연하게 다른 신작들을 서로 감상하는 즐거움을 더해 줄 것이다.
현시대에 살아가는 우리는 하늘을 볼 시간이 얼마나 있을까? 우연히 시원스러운 하늘을 보거나 예쁜 꽃을 보게 되면 과거의 어느 한 순간의 감정이 떠 오를 것이다. 그때의 기억과 현시점의 감점이 오버랩 되어 또 다른 기억이 작은 여유를 만들어 낸다. 우리는 이 작은 여유로 피곤한 일상에서 힐링이란 감정을 느끼게 된다.
<서로 다른 기억>展에서 함께 하고 싶은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생성된 또 다른 기억으로 2019년 여유로운 일상이 되길 응원합니다.
이경남


예원예술대학교 졸업

개인전
2019년 <서로 다른 기억>, 파티움아트갤러리, 인천
2017년 <묻다>, 미술세계, 서울
한국 현대미술대표 초대전, 러시아 레핀 미술아카데미, 러시아
2016년 <바람이 그리다>초대전, 갤러리 구하, 서울

부스전
2011년 올해의 미술 수상작가 초대전, 이형아트센터 서울
2010년 사제동행 초대전, 인사아트센터, 서울 외 9회

단체전
2017년 샹트 세계경제 포럼전, 상트 페테스 부르스 앰버서더 갤러리 초대전, 러시아
2016년 <바람이 그리다> 한국대표작가 초대전, 한가람 미술관, 서울
소통아트밴전, 갤러리 지오, 인천
2015년 한국미술협회 49회전, 예술의 전당, 서울
2015년 <한국미술의 오늘> 초대전_서울,
밀라노 세계 엑스포 기념전, 밀라노, 이태리
2014년 대한민국미술대전 수상전, 강릉시립미술관, 강릉
2013년 대한민국미술대전 수상전,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09년 MBC 미국개국기념 한국미술전, 애틀랜타, 미국
~1998년 색동공감전, 경인미술관 서울 외 54회

아트페어
2017년 1-49 소품 아트페어, 이즈 갤러리, 서울
2016년 한국미술 아트 뉴 웨이브, 예술의 전당, 서울
2010년 SOAF2010 오픈아트페어, 서울
~2008년 홍콩 화인아트페어 외 3회

수상
2015 ㈜한국 책쓰기. 성공학 코칭협회 베스트셀러 작가상
2013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부문 최우수상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부문 서울특별시장상
2011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 수채화부문 대상
국가보훈문화예술협회 수채화부문 초대작가상
<2011 올해의 작가상> 아트저널 아티스트
2009 28회, 23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양화부문 특선
2008 한국예술문화26회 신미술대전 대상
2006 대한민국평화예술대전 최우수상 외 4회

소장처
초록우산 한사랑학교, 이육사 작은 문학관, 한국 성공학코칭협회, 화진화장품, 대한민국미술협회, 한책협, 러시아 까잔대학교, 레핀대학교. 파라다이스 파라텍, 청주맹아원,

저서
<3분 명화에세이>, 시너지북 출판사, 2015

역임
대한민국미술대상전 심사위원, 신미술대전 심사위원, 한국긍정심리강점전문가협회 홍보분과장, 옵티미스트클럽 자문이사, 예원예술대학교 전문가과정 실기지도교수, 한국미술협회 미술교육위원회 위원, 대한민국미술협회 남북예술교류위원회 이사.

칼럼 및 인터뷰
2016년 국립중앙도서관, KTV 국민방송
2010년 에스티로더
1997년~90년 현대, 롯데, 두산그룹 사보

작품수록
<한국미술작가총명감록>2015, <3분 명화에세이>2015, <전통공예문화협회지>2017,
특수교육중학교 교과서 표지,2018


현재
대한민국미술협회 초대작가, 국가보훈예술협회 초대작가, 러시아 레삔대 초대작가,




  • 카르마
    134x134cm
    mixed media on canvas
    2018

  • 석화
    134x47cm
    mixed media on canvas
    2018

  • 서로 다른 기억6
    53 x 53cm
    mixed media on canvas
    2019

  • 서로 다른 기억5
    53 x 53cm
    mixed media on canvas
    2019

  • 서로 다른 기억4
    53 x 53cm
    mixed media on canvas
    2019

  • 서로 다른 기억3
    53 x 53cm
    mixed media on canvas
    2019

  • 서로 다른 기억2
    53 x 53cm
    mixed media on canvas
    2019

  • 서로 다른 기억1
    53 x 53cm
    mixed media on canvas
    2019

  • -또 다른 기억의 여행길
    91x351cm
    mixed media on canvas
    2018~19

  • 또 다른 기억의 여행길1
    91x351cm
    mixed media on canvas
    2018~19

  • 또 다른 기억의 여행길3
    91x351cm
    mixed media on canvas
    2018~19

  • 또 다른 기억의 여행길2
    91x351cm
    mixed media on canvas
    2018~19

  • 또 다른 2
    91x 117cm
    mixed media on cotton
    2018

  • 또 다른 1
    91x 117cm
    mixed media on cotton
    2018

  • 기다림
    53x 33cm
    mixed media on canvas
    2018

  • 같은 장소, 다른 기억
    244 x 91cm
    mixed media on canvas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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